2024.08.17 (토)

  • 구름조금동두천 28.1℃
  • 구름많음강릉 28.9℃
  • 맑음서울 30.0℃
  • 맑음대전 29.6℃
  • 맑음대구 29.5℃
  • 구름조금울산 29.0℃
  • 맑음광주 27.4℃
  • 구름많음부산 30.5℃
  • 구름조금고창 29.0℃
  • 천둥번개제주 29.8℃
  • 구름조금강화 28.0℃
  • 맑음보은 27.5℃
  • 맑음금산 28.2℃
  • 구름많음강진군 28.1℃
  • 구름조금경주시 29.7℃
  • 구름많음거제 29.6℃
기상청 제공

주차 단속카메라 소음 '진저리'

군포시 병원앞등 주변 감안않고 무분별한 경고방송 주민 항의

군포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불법 주차 감시용 카메라(CC TV)가 당초 취지와 달리 인근 주민들에게 되레 불편을 주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병원앞에 설치된 CC TV의 경우 주변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스피커를 통해 무분별한 경고방송으로 입원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1년 12월 인력 단속에 한계를 절감하고 시청앞 대로변과 금정역사 6차선 도로변에 불법주차 감시용 CCTV를 설치해 불법주차를 감시하다 성과가 좋다는 판단 아래 당동 785 사거리 등 8개 지점에 스피커가 딸린 감시용 카메라를 추가 설치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은 주정차 위반차량이 이동을 하지 않으면 경고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은 물론 인근 병원의 입원환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된 인근 G정형외과에 입원한 정모(45·군포시 금정동)씨는 "정부는 소음공해를 없애기 위해 마이크를 사용하는 차량 행상들까지 소음공해법 위반혐의로 형사처벌을 하면서 정작 이를 솔선수범해야 할 단속관청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시 담당부서는 경고방송을 중단하든지 감시용 카메라를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청 담당부서는 "민원이 제기된 만큼 관련부서와 협의해 방송을 중단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소리를 최소화시키겠다"며 "앞으로 인근주민들이나 환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