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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 역사’ 인천 팔미도등대 새단장

콘크리트시설 여러곳 부식
문화재 보존처리 전문가 조언
2억여원 들여 6개월간 보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우리나라 최초 등대인 113년 역사의 인천 팔미도 등대의 보수 공사를 최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예산 2억2천만원을 투입해 올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팔미도 등대 보수 작업을 벌였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팔미도 등대는 100년간 바다를 지키면서 자연 현상으로 여러 곳이 부식되거나 녹슬어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인천해수청은 몸체인 등탑과 등명기 등의 겉면에 칠해진 흰색 페인트를 일부 걷어내 출입문 등에 쓰인 목재와 주변 화강석 부분을 원형 그대로 살렸다.

또 해풍 등으로 인한 부식을 막기 위해 외부 보존 작업도 진행했다.

인천해수청은 문화재 보존처리 전문가이자 문화재청 전문위원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정광용 교수와 건국대학교 한경순 교수의 조언을 받았다.

팔미도 등대는 1903년 6월 1일 해발 고도 71m의 섬 정상에 세워졌다.

높이 7.9m, 지름 2m로 등대 불빛은 10km 밖에서도 보여 서·남해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선박의 든든한 안내자 역할을 했다.

팔미도 등대는 불을 밝힌 지 100년 만인 2003년 12월 인근에 지어진 새 등대에 임무를 넘겼다.

2002년에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40호로 지정됐고 2006년에는 해양수산부 등대문화유산 1호로 등재됐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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