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미개척 연구분야인 화교 연구를 진행한 인천대의 결과물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학도서관 리원정전시관에서 칭화대학 화상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시회:옛길 사이 작은 사연들’이라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교의 역사, 문화, 학교, 차이나타운 등 4부 구성의 풍부한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중국학술원이 그동안 수집한 사진 및 자료와 인천화교협회, 인천화교 중산중·소학, 화도진도서관이 제공한 사진 및 자료 등 총 220점이 전시된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학술원이 미개척 분야인 한국화교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는 중국 2대 통신사 중 하나인 중신사(中新社)를 통해 기사화됐으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또 현재까지 수십개의 보도자료가 나오며 중국 국내외 언론매체에 소개되고 있는 상태다.

중국학술원의 ‘인천차이나타운사진전시회’는 내년 북경의 중국화교역사박물관, 광주(廣州)의 광동화교박물관, 일본 고베화교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서 인천대만이 할 수 있는 중국 관련 사업”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학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학술원은 개막식 직후 세계의 화상(華商) 연구를 선도하는 화상연구센터와 학술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 칭화대학도서관과 화상연구센터에 각각 3권의 대표적인 화교 연구성과를 전달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