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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신축사업도 전면 재검토 AG승마장 무리한 인수추진 포착

승마장, 훈련 목적 인수하려…
장관회의서 느닷없이 논의
정유라 올림픽 훈련용 지적

정유섭 새누리 국회의원 의혹 제기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선 마사회가 올해 초 인천AG승마장을 인수하기 위해 무리한 시도를 했던 점이 포착돼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마사회가 기존에 계획했던 승마사업을 변경하면서까지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위해 인천AG승마장을 국내 훈련 목적으로 인수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30일 새누리당 정유섭 국회의원(부평갑)에 따르면 올해 초 마사회는 현명관 회장 지시로 인천아시안게임승마장을 600억 원을 들여 승마인재 양성시설 등으로 인수하려 했다.

마사회는 이미 계획했던 서울 실내승마장 및 원당경마아카데미 신축사업은 전면 보류하고 화옹호스마크 신축까지 전면 재검토하며 인천AG승마장을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했다.

인천시도 당시 마사회와의 협의에서 인천AG승마장에 승마·말산업인력 양성 및 공원형 장외발매소 기능 외에 경기활성화, 투자유치, 고용창출 계획이 추가로 포함되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한 달 뒤인 지난 3월 말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환경부·농식품부·문체부 장관들이 당초 논의 안건이 안닌 인천AG승마장 활용방안을 이례적으로 직접 논의하기도 했다.

이 날 윤성규 전 환경부장관이 시와 농식품부, 문체부 측에 검토 요청을 제안, 이동필 전 농식품부장관은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난색을 표명했었다.

정 의원은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장관회의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승마장 활용방안이 느닷없이 논의된 것도 이상한데다 장관들이 최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며 마사회가 이 사실을 상세히 알고 있는 것도 수상한 대목”이라며 “이는 정유라의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승마훈련 장소로 인천아시안게임 승마장을 활용하기 위해 마사회를 비롯한 관계 장관들에게까지 지시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당국은 국정조사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서 그 죄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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