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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올림픽 금밭 인기 레슬링 인천서 생활체육으로 부활꿈

 

문학경기장서 레슬링교실
최완호 협회전무·김상민 코치
열정지도에 입문생 발길 잦아
여가생활·건강위한 운동 즐겨

짧은 기간 다이어트 큰 효과
이달중 주부대상 교실 열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효자종목으로 각광받아 온 레슬링이 침체를 벗지 못하는 가운데 인천에서 레슬링이 시민들의 생활속으로 스며들며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생활체육레슬링 교실 10여곳 중 한 곳이 지난 해 인천지역에서 문을 연 뒤 문학경기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인천지역 생활체육 레슬링의 중심에 있는 인천레슬링협회의 최완호(40) 전무와 김상민(36) 코치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30일 만난 김 코치는 “최근 퇴근 후 여가생활이나 건강·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레슬링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한층 잦아졌다”며 “레슬링의 기본 동작 및 태클 기술은 UFC 등 격투기 종목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어 무술이나 격투기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에는 남성들의 운동이라는 편견을 깨고 여성, 중년층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슬링은 스트레칭 단계에서부터 유산소와 무산소가 결합된 전신운동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는 여성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것.

김 코치는 또 “중년의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하체 운동, 근력 운동 등 여러 운동을 병행해 건강 관리를 위해 레슬링을 한다”고 말했다.

생활체육 레슬링의 인기가 높아지자 서구에도 12월 중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이어트레슬링 교실이 문을 열 예정이다.

김 코치는 “레슬링이 생활체육과 결합된 후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꼈지만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며 “레슬링이 활성화되려면 학교체육으로 들어가 국민체육으로 발전해야만 생활체육으로써의 레슬링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코치는 “지금은 그 길을 가기 위한 과정이며 제가 이 과정의 한 축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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