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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특검수사 차질 없도록 인계에 협력"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6일 연 월례 간부회의에서 본격 수사를 앞둔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차질 없이 수사 인계를 하라고 지시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2만쪽에 달하는 수사기록을 특검팀으로 이관하기 시작했고, 특검팀은 기록 검토를 중심으로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김 총장은 이와 함께 엘시티 등 현재 진행 중인 부정부패 수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수사에 대해 “관련 의혹이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명백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도 거액의 혈세가 투입돼 국민적 관심이 높다며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임하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은 취임 1주년 소회와 관련, ‘검찰의 신뢰 회복 문제’를 가장 큰 숙제이자 난제로 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제 결론은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법에는 반대 당사자가 있어 원칙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신뢰를 얻기가 부족하다. 그래서 항상 자세를 낮춰야 한다. 그것이 겸손”이라며 “검사의 눈은 따뜻한 온기를 띄어야지 살기를 띄어선 안 된다. 수사받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주문했다.

이어 “재판의 미덕은 공정성에 있고 수사의 미덕은 절제에 있다”며 “원칙은 지키되 겸허함을 겸비해 자세를 낮출 때 국민은 검찰을 더 신뢰할 것”이라며 ‘원칙을 지키면서도 절제할 줄 아는 수사’를 강조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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