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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시당, 정유섭 막말에 쓴소리

정 위원장, 국정조사 특위서
“대통령 놀아도 된다”
더민주 “시당 위원장다워야”

최근 국정조사 자리에서 한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정유섭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박근혜 대통령 구하기를 중단하고 인천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며 쓴소리를 했다.

6일 더민주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과 대통령 책임론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박 대통령을 옹호하기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 무공감’을 인정한 자백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또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라는 자리에서 어줍지 않은 반어법을 들이대 대통령 편을 드는 것 자체가 한심하고 난다 긴다 하는 진박들도 박 대통령을 외면하는 시점에 대통령을 호위하겠다고 나선 용기가 어리둥절하다”며 “새로운 진박의 등장에 부끄러움은 왜 시민의 몫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진박을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대통령을 설득해 민심에 따라 즉시 사퇴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명확히 시민에게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5일 시당 위원장 면담을 위해 들어가려는 시민단체를 막기위해 출입문을 잠가버린 것을 두고 “정 위원장은 엉뚱한 분란을 일으키는 대신 민심에 귀 기울이고 인천시당 내 진박의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을 설득, 시당위원장다운 리더십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지난 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서 “세월호 사건에서 대통령은 총체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을 뿐, 직접적 책임은 현장 대응 책임자에게 있다”며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했으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고 말해 거센 반발을 샀다.

특히 정 위원장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총에서 “언제까지 세월호 수렁에 있어야 되느냐”는 요지의 발언을 해 국민적 분노를 사기도 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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