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포초등학교가 졸업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졸업식을 할 수 있도록 평일이 아닌 주말에 졸업식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된 이 주말 졸업식은 이제 6회째를 맞는, 걸포초만의 자랑거리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학교강당에서 치러진 걸포초의 졸업식은 ‘감사와 나눔과 희망이 있는 졸업식’이라는 취지 아래 부모님께 손수 만든 감사장을 전하고, 졸업생의 이름으로 기부한 ‘사랑의 열매’를 달아드리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 부모님들은 졸업하는 아이들을 위해 깜짝 편지를 준비해 읽어주며 감동을 전했다.
인탁환 걸포초 교장은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졸업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특별한 졸업식을 매년 치르게 돼 아마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제자들이 큰 꿈이 담긴 결실을 맺어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