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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파악 가장 어려워" 47%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중국 투자시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은 ‘정보파악’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역이 넓어 단일시장개념에서 설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성 단위별 시장 특성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시장에 대한 통계, 성 별 시장성향 분석 정보 등이 상당히 부족하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 이하 무협 경기지부)가 지난 4, 5일 양일간 도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1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전체 응답자의 47.3%를 차지한 중국시장 정보 파악의 어려움으로 나타났고 기업의 경영역량 문제(29.1%), 인맥 및 네트워크의 부족(23.6%)이 뒤를 이었다.
정보 파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는 법규 및 정책관련 정보가 46.4%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다음으로는 소비자 조사 정보(23.2%), 산업시장 동향 정보 파악(17.9%), 물류 및 유통망 관련 정보(12.5%) 파악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정보파악이 어려운 것은 중국이 소득격차가 크고 소비자가 역동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시장 정보 확보 경로는 인맥(36.5%), 중국 현지의 자사 직원(31.7%), 정부 발간 자료 및 보고서(22.2%),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7.9%), 기타 인터넷(1.6%)을 통해서도 일부 정보를 얻고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중국 시장 진출 목적은 거대시장을 활용한 시장개척 및 확대(37.9%)로 나타나 그 동안 1위를 차지했던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한 비용 절감(26.4%) 과의 순위를 뒤집었다.
중국진출시 기업역량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중국사업 경험 부족(38.5%)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중국 전문인력 부재(36.5%), 투자금 부족(13.5%), 채무.외환 관리의 어려움(11.5%) 순으로 조사됐다.
인맥 및 네트워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는 해당 산업의 주요 인사(사업가) 파악(46.4%), 진출 지역의 핵심 인사 파악(24.4%), 정부 및 부처 인사 파악(17.0%) 등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 시기로는 1~3년 사이(45.4%)가 가장 많았고 1년 이내와 이미 진출한 기업이 각각 34.1%, 20.5%를 차지했다.
수출에서의 애로사항은 불확실한 수출대금결제(33.3%)가 1위를 기록했고 운송상 애로(23.8%)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응답업체와 중국의 기술차이에 대한 질문에는 78.3%가 5년 정도 앞서고 있다고 응답했다.
무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중국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한국에서는 배울 것이 없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빨라지는 기술개발속도를 감안하면 불과 2~3년 후면 중국과의 기술 차이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국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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