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미래형 하천을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왕의 강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조만간 완료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왕의 강 프로젝트’ 사업은 콘크리트 시설물 철거 등 기술과 인문이 융합된 왕숙천 조성을 위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228억 원을 투입, 지난 2012년 말 1단계가 시작됐으며 올 해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도 오는 2019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167억 원을 확보, 퇴계원 하폭 확장을 통한 생태공간 조성 사업을 위한 설계를 추진중에 있다.
이에 따라 이석우 시장이 지난 16일 관계자들과 왕숙천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안, 하천공간이 감성소통과 시민참여 행정의 다양한 시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상하기 위해 사업현장을 로드체킹했다.
우선 진접읍에 왕숙천을 사이에 두고 신도시와 구도시를 연결하는 ‘순환형 걷기 좋은 둘레길’이 조성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왕숙천은 도시 이미지를 높임과 동시에 치수·이수 및 생태기능이 융합된 콘셉트, 자연·문화·사람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쾌적한 환경 속에서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생태하천복원, 하천환경정비, 고향의 강 사업, ‘왕숙천 프로젝트’ 사업 등 하천환경정비사업에 모두 8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