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공연은 일명 돗자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주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한켠에서는 미니 바자회도 운영돼 모기채, 손선풍기, 라면기 등 기부받은 물건들이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했다.
주민 A(49)씨는 “주위에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공연에 함께해 의미가 있었다”며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았다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주최한 사랑운동본부 권오준 이사장은 “지난달 북변동 풍년공원에서 수와진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 이래 이어 두 번째 공연”이라면서 “주민들이 문화공연을 통해 김포시를 사랑하고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수 수와진은 지난 30년간 자선 콘서트를 개최해 오면서 모금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심장병 어린이 약 1천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