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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기술자 몰린 시흥 대야·신천동 도내 1호 ‘도시형소공인 지구’ 지정

정부 공모사업 선정… 25억 지원
소공인 판로개척 등 경쟁력 강화
道 “2021년까지 6곳으로 확대”

기계·금속 숙련 기술자들이 몰려있는 시흥시 대야동·신천동 일대가 경기도 첫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1980년대 서울 청계천과 영등포에서 이전한 금속가공, 기계 등 장비 제조업체들이 밀집된 시흥시 대야·신천동 일대가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돼 정부에서 2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숙련 기술자인 소공인들이 몰려있는 공장지대를 산업클러스터로 전환해 발전기반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시·도의 신청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다.

시흥시 대야동·신천동 일대는 평균 24년 이상 종사한 숙련 기술자 843명이 기계·금속 등 업체에서 일하며 제조업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대야·신천동 지역 기계금속 소공인들의 경쟁력 확보가 도내 전체 제조업 활성화에 절실하다고 판단, 지난 5월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이달 22일 최종 확정을 받았다.

이곳 업체들은 소공인특화자금(최대 5억 원 한도 융자) 이용 시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판로개척(최대 2천만 원) 및 R&D(최대 5천만 원)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집적지구 지정을 계기로 대야·신천동 소공인들은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인근 반월시화 공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3D프린터 등 공동장비를 활용해 시제품 개발은 물론, 전문기관의 판로개척 지원을 받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집적지구 지정으로 시흥 기계·금속단지 내 영세한 소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소공인들의 판로 확대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집적지구 지정을 계기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 2021년까지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를 6곳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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