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4시쯤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 김모(59)씨의 집에서 불이 나 집에 홀로 있던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7분 만에 꺼졌으나,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씨는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세대주택에는 모두 1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으나, 피해는 입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 집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별다른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