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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없는 경기도 선언, 남경필 지사의 선거용”

“빚 내서라도 투자할 시기”
도의회 김종석 의원 지적

경기도의 ‘채무 제로’ 선언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선거용 타이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종석(부천6) 수석부대표는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남 지사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채무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채무 제로로 좋은 사람은 내년 선거에서 ‘빚 없는 경기도’라는 타이틀이 필요한 남 지사 한사람뿐”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17개 광역시·도 중 채무 제로인 곳이 몇 곳이나 되나. 대한민국 1천900만 가구 중 채무 제로인 곳이 몇 가구나 되나. 지난달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900조 원, 가계부채는 1천400조 원에 육박했다”면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빚을 내서라도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국가도 미래를 위해 빚을 내 투자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빚을 내서라도 북부지역 균형발전, 도시재생사업, 출산장려, 청년일자리 창출에 투자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며 “북부 균형발전, 도민 안전 위한 119안전센터 추가개설, 뉴타운 정책실패로 낙후된 원도심에 대한 투자 등을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 채무 제로를 선언한 광역지자체장이 있었다. 바로 불통과 아집의 상징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라며 “남 지사는 심사숙고해 채무 제로 선언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달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차기 추경예산이나 내년 본예산에 미상환 부채 6천84억 원을 편성해 채무를 모두 갚겠다”며 ‘채무 제로 경기도’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7월 남 지사 취임 이후 3년 만에 경기도 채무액은 3조2천686억 원에서 6천84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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