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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창 경기청장, 13년째 투병 중인 장용석 경장 문병

수원중부署 동료와 인연 이어가
“앞으로 관심 아끼지 않을 것”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 22일 오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13년째 투병 중인 장용석 경장을 만났다.

장 경장은 지난 2006년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면직 처리됐다.

하지만 경찰이라는 직업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여겼던 장 경장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금도 경기남부청 직원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되고 있다.

또 장 경장이 근무했던 수원중부경찰서의 동료들은 자녀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장 경장과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청장은 이날 장 경장을 만나 “경기남부청 직원들은 장 경장을 잊지 않고 있다. 길고 긴 투병생활에 직원들의 이런 마음이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두 손을 꼬옥 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장 경장의 배우자는 “매년 동료 직원 분들과 청장님이 방문해주셔서 가슴 한 편에 큰 위로가 된다. 경제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이런 인간적인 관심이 남편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큰 용기와 격려가 될 것 같다”며 남편을 대신해 말을 이었다.

이 청장은 이날 장 경장의 가족과 의료진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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