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다양한 부대찌개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 축제가 열린다.
의정부시는 오는 21∼22일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인근에서 부대찌개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인 이번 축제는 요리 경연, 요리 퍼포먼스, 축하공연, 식생활 인형극 등으로 진행되며 부대찌개 홍보·체험관도 마련된다.
첫 날인 오는 21일에는 부대찌개 재료를 활용한 요리 경연대회가 열리고 22일에는 어린이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알려주는 인형극도 선보인다.
특히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13개 음식점이 참가한 부대찌개 300인분 퍼포먼스를 본 후 부대찌개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비보이, 밴드, 타악, 춤, 인기가수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각 음식점은 축제 기간 부대찌개를 1천 원 할인해 준다.
의정부 대표 먹거리인 부대찌개는 지난 1960년 의정부 시내에서 어묵을 팔던 한 포장마차 주인이 단골손님인 미군 부대 군무원이 가져다 준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으로 볶음을 만들어 판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늘어난 손님들이 밥과 어울리는 요리를 찾았고 볶음을 찌개로 바꾸면서 부대찌개가 탄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