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착공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보상협의 및 이전 완료 건축물 철거공사 등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득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환지계획 인가 및 환지 할당 후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9년까지 사업추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27만9천936.3㎡ 부지에 광주시 행정타운과 연계해 주거·상업·업무시설이 융복합된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는 ▲단독주택용지 3만5천515.7㎡(12.7%) ▲공동주택(아파트)용지 4만351.6㎡(14.4%) ▲근린생활시설용지 2만6천968.2㎡(9.6%) ▲상업용지 1만3천913.9㎡(5.0%) ▲복합업무시설용지 2만3천870.3㎡(8.6%) ▲기반시설용지 13만9천316.6㎡(49.7%) 등으로 계획됐다.
총 사업비 675억 원을 들여 1천302가구를 수용하는 송정지구는 기성시가지와 행정타운을 연계하는 행정중심 복합생활권역을 조성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품격있는 주거공간 및 송정 소하천의 친수적인 여가테마 공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개별건축 및 개발 지연에 따른 주민재산권 행사 제약 해소와 도심지 재생을 통한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발행위 제한, 사업시행자 부재, 기반시설설치 재원 부족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생산유발효과 84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56억 원, 고용유발효과 473명 등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