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의 관문공항인 타슈켄트공항과 공항운영 협력관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2일 타슈켄트공항 운영사인 우즈베키스탄항공과 타슈켄트공항 국제선터미널(T2) 운영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타슈켄트공항 기존 국제선터미널(T2)의 운영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항공은 유럽, 중동 등 51개 도시를 취항하는 중앙아시아 대표 항공사이자 공항운영사로서 타슈켄트공항, 사마르칸트공항 등 우즈베키스탄의 11개 공항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중 타슈켄트공항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공항이자 관문공항으로 지난 1932년 개항 이후 총 3개의 터미널이 운영 중이며 현재 사용 중인 국제선터미널(T2)은 1976년 신축 이후 2002년 증축했으나 여객혼잡완화와 시설개선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우즈베키스탄항공은 인천공항의 컨설팅을 통해 기존 터미널(T2)의 혼잡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지원받아 신터미널(T4)의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