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이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한 영화 ‘숨’은 낯선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 이주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하루하루 컨테이너를 만들면서 일당을 받고, 부업으로 샤워기 부품을 조립하는 부부와 7살 아들, 5살 딸이 웃음을 잃지 않고 소소하게 행복을 누리며 사는 내용이다.
특히 ‘숨’은 ‘봄동’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채의석 감독의 작품으로, 100여 명의 줌머인 공동체가 삶을 꾸리고 있는 김포시 양촌읍을 주요 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상영은 전석 무료이며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이어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