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1℃
  • 구름조금강릉 28.5℃
  • 구름많음서울 27.5℃
  • 구름조금대전 28.3℃
  • 구름많음대구 28.9℃
  • 구름조금울산 27.0℃
  • 구름많음광주 24.2℃
  • 구름조금부산 28.6℃
  • 구름많음고창 25.6℃
  • 구름많음제주 29.4℃
  • 흐림강화 26.6℃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8.1℃
  • 구름많음강진군 25.0℃
  • 구름조금경주시 27.6℃
  • 구름조금거제 27.9℃
기상청 제공

SK건설, 자동차 매매단지 사업 진출 수원 평동에 SK 브랜드로 단지 조성

대형 건설사 중 처음으로 참여
8700여대 실내 전시장 등 갖춰

SK건설이 대형 건설사 중에 처음으로 자동차 매매단지 시장에 진출해 자체 브랜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SK건설은 5일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자동차 매매단지 ‘수원 SK V1 motors(모터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대형 건설사가 도급계약을 맺고 자동차 매매단지 건설에 나선 적은 있으나, 직접 브랜드를 내걸고 분양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 SK V1 motors’는 지하 4층~지상 6층으로 연면적 19만9천379㎡ 규모로, 8천700여 대의 실내 전시공간을 갖춰 차량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량 매입부터 출고까지 한 곳에서 모든 작업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자동차 매매단지에서는 딜러가 차량을 매입한 뒤 상품화 과정을 진행하기까지 잦은 이동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화된 자동차 매매단지에서는 모든 작업이 한 곳에서 가능한 환경이 구축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시는 우리나라 자동차 매매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곳으로 10곳의 크고 작은 매매단지가 있으며, 2016년 한해 13만8천여 대가 판매될 만큼 거대한 시장이 형성돼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시장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수원이 최신식 자동차 매매단지를 공급하는 데 최적지”라며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여성 운전자와 젊은 층이 선호할, 쾌적하고 신뢰도 높은 자동차 거래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매단지가 들어설 평동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 공장이 위치했던 곳이기도 하며, 인근에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 생가가 있다.

공사현장에는 선경직물 당시의 일부 사무실 건물과 관리동 건물이 보존돼 있을 정도로 그룹에도 의미가 있는 장소다.

/유진상기자 yj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