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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최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초교 4년∼고교 2년 95만명 대상 설문
언어폭력 35.6%·왕따 16.5% 등 順
장소로는 ‘교실 안’ 31.9%로 가장 많아

 

2017년 도내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경기도내 학교폭력 피해 유형 중 언어폭력(35.6%)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9월18일부터 10월27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 95만 명을 대상으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교폭력 피해유형별로 언어폭력(35.6%), 집단따돌림(16.5%), 사이버 괴롭힘(11.5%), 스토킹(11.3%), 신체폭행(10.6%), 금품갈취(6.2%), 강제추행(5.2%), 강제적 심부름(3.1%)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차 조사의 경우 사이버 괴롭힘(10.4%), 강제추행(4.8%), 금품갈취(5.9%) 등으로 피해응답률이 증가했다.

학교폭력은 교실 안이 31.9%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복도가 14.2%, 학교 안(급식실, 매점 등) 9.1%, 운동장 7.6%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34.7%)이 가장 높았고, 점심시간(18.9%), 하교시간 이후(13.8%), 정규수업시간(10.9%) 순이었다.

학교폭력을 행사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가 23.7%로 가장 높아, 지난해 2차 조사(18.3%)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장난으로’가 22.5%, ‘다른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14.6%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사실을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렸다고 응답한 경우가 38.8%로 가장 많았고, 교사 또는 학교폭력신고함(22.4%)이 뒤를 이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0.9%)과 가해응답률(0.3%)은 지난해 2차 조사와 동일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운영 ▲병원형 Wee센터 4개소 지정·운영으로, 위기학생 상담지원 내실화 ▲전문상담교사 153명 증원·배치 등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대한 지원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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