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전국에 기가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10만개를 구축해 일반에 개방했다고 13일 밝혔다.
기가 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초당 기가비트급 속도를 제공하며, 커버리지(사용 가능 영역)는 2∼4배, 동시접속자 수는 17배에 이른다.
KT의 기가 와이파이망은 국내 통신사 중 최대 규모다.
KT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노후화되고 간섭이 심한 지역을 우선으로 기존 일반 와이파이를 기가 와이파이로 대체하는 작업을 해 왔다.
올해는 전국 지하철 역사와 카페, 상가, 쇼핑, 영화관 등 생활 편의시설 인근 대부분 지역에 기가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를 인터넷망과 연결하는 '백홀'을 LTE 기반으로 전환해 속도를 높였으며, 9월에는 일본 NTT도코모와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상대국에서의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화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