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동네 아저씨라 불릴 만큼 그저 소박하기만 한 삶을 살면서도 매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에 나눔 활동을 펼치는 인물이 있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보현(60)씨로 젊은 시절 짜장면집과 치킨집 등 다양한 직업을 가져 온 그는 현재 김포시 사우동 통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복지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특히 넉넉하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는 점이 주위에 점차 알려지면서 통장협의회장이라는 직함도 맡게 됐다.
최근엔 장애인 복지시설인 가연마을을 찾아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뒤 함께 찾은 김포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손수 짜장면 130그릇을 만들어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그는 또 사우동 통장단협의회 회원과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김포시 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등 개인 주머니를 털어 지난 7년간 매년 연말이면 기부금을 내놓고 있다.
특히 그는 김포시 장애인연합후원회를 시작으로 아름다운가게, 노인복지회관, 주간보호센터, 가연마을, 사우동 복지계 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며 항상 주위에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