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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여러 계획안 중 하나… 확정 안돼”

KT&G “개발 논의 과정서 다수 유통업체에서 제안”
수원시 “상업용지… 법적 문제 없지만 접수案 없어”

수원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說

수원 KT&G 옛 연초제조창 부지 내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 소문이 지역 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KT&G 측은 여러 개발 안 중 나왔던 내용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17일 수원시와 KT&G 등에 따르면 현재 개발이 추진 중인 장안구 정자동 11번지 일원 ‘대유평 지구단위계획’(면적 30만 5천㎡) 개발 구역 내 일부 부지에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회자되면서 지역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이슈가 된 구역은 개발 구역 내 일반상업지역 4곳 중 두 번째로 넓은 1-1구역(3만4천187㎡)으로, 가장 넓은 2-2 구역(6만1천701㎡)에는 40층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 조성이 추진중이다.

그러나 개발 주체인 KT&G 측은 여러 업체들과 논의하는 사안 중 하나일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KT&G 관계자는 “당초 부지 개발 관련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유통업체들이 제안을 해 왔고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상업용지이다 보니 쇼핑몰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G는 약 1년전부터 이들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업체마다 한 차례 또는 수 차례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부지는 일반상업부지로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건립 할 수 있다.

현재 연접 부지에 진행중인 주상복합 건립이 각종 민원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추가로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을 건립한다고 할 경우 현재보다 더한 주민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여러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다 하더라도 학교, 교통 문제 등 헤쳐가야 할 난관이 많고,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도 만만치는 않다.

앞서 수원역 롯데쇼핑몰의 건립시 인근 과선교 연장 사업비, 수원지역 전통시장 상생지원금 등 수백억원을 부담해야 했다.

수원시 한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용도상 상업부지이기에 쇼핑몰이나 주상복합, 백화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올 수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으나 아직까지 시에 접수된 사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평 지구단위계획은 옛 연초제조창 부지 30만 5천㎡를 오는 2020년까지 상업·업무·공동주택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해당 부지는 지난 1971년 4월부터 KT&G가 연초제조창으로 사용하다 32년 만인 2004년 5월 폐창, 이후 KT&G 경기지역본부와 부지 임대사업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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