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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파뿌리 되게…커플 2쌍의 월하노인 된 가평

미혼남녀 청춘캠프서 탄생한 연인 결혼

 

가평군이 올해 처음 진행한 미혼남녀 청춘캠프에서 2쌍의 커플들을 탄생시킨 가운데 이들이 결혼까지 하게 돼 화제다.

앞서 군은 혼인률 저하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제주도에서 관내 공공기관 임직원 중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청춘캠프 ‘내 손을 잡아줘’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군청, 교육지원청, 시설관리공단, 축협 등 관내 9개 기관에서 56명(여 26명·남 30명)이 참여해 팀배정, 미션활동, 팀별 자유여행, 디너파티, 청춘데이트 등을 즐겼다.

그 결과, 가평경찰서 강현씨와 복지재단 황영원씨가 인연을 맺었고, 가평소방서 이대신씨와 복지재단 정근혜씨가 인연을 맺어 오는 30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한 참가자는 “평소 이성을 만나고 싶어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마침 군에서 뜻밖의 자리를 마련해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세열 군 희망복지실장은 “결혼을 기피하는 사회문화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많은 쌍은 아니지만 처음 마련한 자리에서 좋은 인연이 나와 기쁘다”면서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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