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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자’·IT대장주 급락… 코스피, 2420대로 내리막

外人 이틀 연속 매도 공세… 3270억원어치 순매도
삼성전자 등 4분기 실적 우려 커지며 투자심리 위축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대장주들의 급락으로 40포인트 넘게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42.54p(1.72%) 급락한 2,429.83까지 주저앉는 등 나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 모두 3천2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 주식 1천636억원과 SK하이닉스는 44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는 등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개인도 막판 매도 우위로 돌아서 7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만 홀로 3천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증시가 뚜렷한 상승 동력과 수급 주체가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대장주’ 삼성전자(-3.42%)가 4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급락했고,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3.87%)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물산(-2.68%), 현대모비스(-2.08%), 삼성바이오로직스(-1.83%), LG화학(-1.76%), 현대차(-1.64%), KB금융(-1.43%), 한국전력(-1.40%) 등도 1% 넘게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대형주의 하락으로 전기·전자(-3.38%)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의료정밀(-2.67%), 제조(-2.27%), 기계(-1.96%), 운수창고(-1.73%), 유통(-1.71%), 음식료품(-1.62%), 의약품(-1.54%), 운송장비(-1.46%), 서비스(-1.39%)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1천729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4천421만주, 거래대금은 5조2천444억원이었고, 627개가 하락 마감한 반면 180개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95p(1.98%) 내린 740.32로 장을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8원 오른 1,082.7원에 마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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