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로스는 국내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HYBRID ESS용 PCS’에 대한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적합성 인증은 일반적인 수요관리 기능을 갖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전력변환장치(PCS)와 비상전원 및 무정전 전원공급 기능을 갖는 UPS 겸용의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Hybrid ESS)용 PCS의 일반 요구사항 및 성능시험의 새로운 인증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에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 PCS 인증기준인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의 ‘단체표준’과 UPS에 대한 ‘KS 규격’이 각각 존재해 왔으나 ESS와 UPS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Hybrid ESS용 PCS’에 대한 인증기준과 그에 따른 제품 출시는 국내 처음이다.

특히 산업융합 제품의 경우 기존의 인증체계에 부합하지 않거나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신제품에 적합한 새 인증기준 마련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적시에 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이번에 Hybrid(ESS+UPS) PCS 출시를 계기로 ESS와 UPS에 대한 이중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UPS 기능(무정전전원장치)을 구현함에 있어서도 에너지 손실 최소화로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ESS는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 유휴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전력 활용이 가능하고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발전 등 날씨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해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출력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이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