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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 집값 상승 여전하다

작년 주택 매매가격 1.48% 올라
경기 1.67% 인천 1.42% 상승
경상·충청 하락 ‘집값 양극화’

지난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년도의 2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시·도 가운데 지난해 세종시의 집값이 4.29%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이 3.64%로 뒤를 이었다.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여전히 몰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2016년 1.84% 하락했던 대구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9%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1.67%)와 인천(1.42%),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린 강원(2.40%) 등도 전년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경남(-1.62%), 울산(-1.08%), 충남(-0.53%), 충북(-0.36%), 경북(-0.90%) 등은 조선업종 구조조정과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하며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2.67%, 아파트 1.08%, 연립주택이 1.07% 오르며 모든 유형에서 전년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감정원 조사 기준 지난해 전국의 전셋값 상승률은 0.63%로 전년도(1.32%)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가격은 11월 대비 0.11% 올라 11월 조사(0.13%) 때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 주택가격이 -0.01%로 하락 전환했으나 서울은 0.59%로 전월(0.36%)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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