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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수능, 개편 최소화해야…전과목 절대평가시 논술 필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학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일부 과목만 절대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부는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에서 대입제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제2차 대입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서울경인지역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인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올해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의 경우 “대입 안정성을 고려해 개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영어, 한국사는 절대평가 9등급제를 시행하는 식이다.

그는 “만약 전 과목 절대평가를 도입한다면 수능 변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과 함께 논술전형을 두고,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외에 논술 등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요소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대학별 논술고사 대신 국가 단위의 ‘논술·서술형 수능’을 도입해야 한다”며 “출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채점은 대학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은 수능의 형식과 평가방식의 한계점을 언급하며 절대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4학년인 김재휘 씨는 “의사소통 능력, 설득력 있게 글 쓰는 능력, 통섭 능력 등은 수능 공부만으로는 채울 수 없다”며 “수능은 부담을 주는 시험이 아닌 내 실력을 확인하는 시험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병욱 인창고 교감은 “‘학생 중심 교실수업 개선’이라는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성이 정착되려면 수능은 (1학년 때 공부하는) 공통과목만을 포함하고, 절대평가 9등급제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현정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논술전형과 수능전형이 가장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평가 방식의 논술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내달 8일 고교와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학생부전형 공정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3차 포럼을 개최한다.

한편 이날 논의된 내용은 교육부 누리집과 교육소통 플랫폼 ‘온-교육’에서 확인 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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