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맥주의 인기에 밀려 고전 중인 와인 수입액이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 규모가 2억 달러를 넘어섰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전년(1억9천144만 달러)보다 1천859만 달러(9.7%) 늘어난 2억1천3만 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와인 수입액은 최근 수입 맥주 인기에 밀려 증가 폭이 2014년 6.0%, 2015년 4.2%, 2016년 0.9% 등 둔화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수입액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와인 수입 증가세는 프랑스 와인이 주도했다. 프랑스 와인의 지난해 수입액은 6천868만 달러로 전년보다 13.5%나 뛰며 부동의 1위를 지킨 반면 수입 2위인 칠레 와인은 2016년과 지난해 각각 1.4%, 1.1% 감소하면서 4천64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