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구름많음강릉 28.3℃
  • 흐림서울 25.9℃
  • 대전 27.6℃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3℃
  • 흐림광주 27.3℃
  • 흐림부산 27.2℃
  • 흐림고창 27.7℃
  • 구름많음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5.0℃
  • 구름많음보은 26.7℃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9.0℃
  • 구름많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나눌 수 있음에 즐겁고 행복합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복구부터
장호원 ‘작은 평화의집’ 청소까지
13여 년간 아름다운 봉사활동
7년 째 지역에 희망 전달 후원도

 

김 시 준 가람건설주식회사 대표

이천시에는 매달 매출의 일부를 경기도 내 위기가정을 위해 후원하는 ‘가람건설주식회사’가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봉사활동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김시준(53)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을 통해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가장 처음 봉사활동을 갔던 장호원에 위치한 ‘작은 평화의집’이 기억에 남는다”며 “관리되지 않아 악취가 풍기는 연못을 청소하는 것이 주어졌었다. 발을 디뎌 들어가기 조차 싫었던 그 곳을 말끔하게 청소하고 난 후의 성취감은 말할 수 없었다”며 첫 봉사활동을 회상했다.

이후 지난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 복구 활동을 포함해 지난 13여 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그는 지난 2011년부터는 후원을 통해서도 지역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봉사와 후원을 통해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김 대표는 “봉사활동은 조그만 시간만 투자할 수 있다면 누구든지 어디에서든지 기회가 닿을 수 있다”며 “봉사활동이 어렵다면 후원을 통해서도 우리 주위의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김 대표는 추후 나눔에 관한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하고 있는 자장면 나눔 봉사활동, 북한 이탈주민 지원 활동 등에 더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며 겉치레가 아닌 적극적인 봉사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끝으로 지난 13년간 김 대표의 삶의 일부분이 된 나눔에 관해서 그는 “나눔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나눌 수 있음에 즐겁고 행복하며, 나눌수록 기쁨이 배가 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눔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