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다음 날 정부에 방북을 신청한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개성공단 설비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서를 정부에 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은 신청서 제출 당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소문을 발표하고 방북 신청 목적과 시기, 규모를 밝힐 계획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방북 신청을 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두 번째다.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공단 재가동에 기대를 품고 있다.
정부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결정한 이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전 정부에서 3차례, 현 정부에서 1차례 방북 신청을 했으나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