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는 오는 3월 1일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리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김구, 유관순 등 순국선열을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는 VR(가상현실)콘텐츠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VR콘텐츠는 민족 영웅관, 벽관, 서대문형무소 시설관 등 3개의 상설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민족 영웅관은 김구, 안중근, 유관순 열사의 옛 모습과 어록을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다.
또 벽관은 서 있을 정도의 좁은 공간에 애국지사들을 가둬둔 벽관 고문을 가상체험할 수 있고, 해방 이후 고문공간에서 풀려나는 모습을 연기자들의 재현을 통해 공감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 시설관은 역사관 시설을 가상현실로 미리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경기대 관계자는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서대문구청과 역사관과 함께 합심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며 “VR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이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VR 콘텐츠는 무료이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문 버전도 제공된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