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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순국선열 추모… “숭고한 애국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독립선언서 낭독·만세삼창 외쳐
독립운동가 뮤지컬·연극 공연도

도내 곳곳 99주년 3·1절 행사

제99주년 3.1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도내 곳곳서 열렸다.

1일 오전 10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광복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독립선언서 낭독과 독립유공자·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는 기념사에서 “3·1 운동은 최고의 민족 운동이자 일제강점기 35년을 이겨낸 구심점”이라며 “경기지역 15개 시·군에서도 3·1절 기념식을 통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해 추모와 애도의 마음으로 민족정신을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도 화성행궁 광장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과 시민문화제를 열었다.

기념식은 수원지역 3.1운동의 핵심 역할을 했던 김노적(1895~1963) 선생의 손자 김현권씨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시작됐다. 김노적 선생은 3월 1일 방화수류정 아래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기념식 중 수원지역 대표 독립운동가중 한 명인 필동(必東) 임면수(1874~1930) 선생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백 년의 침묵’과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연극 ‘끝나지 않은 여정’이 상연되기도 했다.

수원지역은 3.1항쟁 당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만세운동을 벌인 곳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광명시도 광명온신초등학교에서 이춘표 광명부시장과 시민 200여명이 모여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시흥시 군자초등학교 운동장에서도 시 주관으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 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33명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시립합창단이 3·1절 노래를 제창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머물고 있는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는 2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국민의례, 추모 공연, 헌화 및 묵념, 유족회 인사, 추모사 등 순으로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지난해 7월 별세한 김군자 할머니를 비롯해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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