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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주민들 시름 덜었다… 종합병원 건립 ‘물꼬’

市, 사업성 확보… 내일 의료재단과 MOU 체결
선거철마다 ‘단골 공약’ 해결 소식에 주민들 ‘환영’

종합병원 건립을 희망하는 서수원권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일 A의료재단과 권선구 호매실동 의료부지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호매실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 지구내 1029-1 일원 4만1천814㎡ 규모 의료시설용지로, 2010년 12월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경기침체와 사업성 등의 이유로 적절한 매입 주체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 등 각종 선거 때마다 후보들의 종합병원 건립이 단골 공약이 됐지만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채 표류하면서 서수원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됐다.

이후 지난 2016년 호매실 보금자리주택 2단계 사업 완료와 주변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사업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서 병원 건립 추진이 물꼬를 트게 된 것이다.

건축 용적률은 600%로 10층 이하가 될 것이란 전망 속에 분양가 681억7천만원, 건축비 1천970억원으로 총 2천65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병상 규모나 진료 과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주대병원(병상수 1천86)이나 성빈센트병원(병상수 791) 등과 비교해 약 500~1천 병상 규모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종합병원 개설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호매실 주민 A(34·여)씨는 “응급실이 있는 종합병원이 대부분 동수원 쪽에 몰려 있어 한밤중 애가 아플 때 가장 난감했다”며 “이제라도 종합병원이 들어온다니 그나마 걱정이 덜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MOU 체결 이후 본격 논의할 계획”이라며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서수원권 주민들이 이전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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