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고라니’는 청년들에게 평화누리길 등 DMZ일원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김학면씨가 조직한 단체다.
이번에 출범한 ‘DMZ고라니’는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수도권 거주 20대 청년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올 한 해 동안 평화누리길 191㎞ 완주와 DMZ 일원의 안보시설 견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DMZ고라니 단원과 ‘평화누리길 다음카페’ 회원 등 200여 명이 전류리포구에서 출발해 연화사를 거쳐 평화누리길 3코스의 종점인 애기봉입구까지 17㎞ 코스를 걸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후평리 철새도래지에서 광활한 김포평야와 겨울나기를 마치고 이동을 준비하는 철새무리를 조망하고, 조선시대 문신 이목의 위패가 모셔진 한재당 등 김포시의 역사 유적지를 관람했다.
‘DMZ 고라니’를 만든 김학면씨는 이날 행사에서 “원정대 활동을 통해 DMZ 곳곳에 숨겨진 자유와 평등, 생태의 가치를 직접 발로 걸어보며 느끼길 바란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평화누리길을 사랑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박신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청년들로 이루어진 평화누리길 원정대의 발대식으로 오늘의 모임이 더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평화누리길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 12개 코스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도보여행길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