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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아이들에게 학용품으로 희망 전해요

광명 중학생들 학용품 모으기
큰 상자 15개 분량… 내달 전달

 

광명지역 중학생들이 캄보디아 아동들을 위한 희망의 학용품 모으기 봉사활동을 펼쳐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처럼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곳은 바로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 센터측은 지난 1월 ‘2018 겨울방학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개설했고,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 지역 내 거주 중학생 50명 가량이 참가했다.

21일 센터에 따르면 학생들은 청소년자원봉사학교 프로그램인 ‘내가 만드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1월 22~26일 닷새동안 하루 4시간씩 총 20시간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학용품 모으기 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교육기간 중에는 나호준 녹십초봉사단 단장이 캄보디아에 대한 현황을 학생들에게 강의 형식으로 알려줬고, 학생들은 이후 6개 조로 나눠 조별로 홍보방안을 구상했다.

이어 학생들은 광명시자원봉사센터측의 도움 아래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에도 불구, 철산주공13단지아파트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인 결과 크레파스, 연필, 지우개 등등 큰 상자 15개 분량의 학용품을 모으는 성과를 냈다.

이렇게 모아진 학용품들은 19일 녹십초봉사단에 전달됐고, 오는 4월 초 캄보디아 아동들에게 전해질 계획이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나에게 쓸모 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의미 있고 간절한 물건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캄보디아 친구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향후 학용품 모으기 활동을 광명지역 전역으로 넓혀 진행함과 동시에 주기적으로 펼칠 계획을 구상 중에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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