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권역 어르신들의 ‘복지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팔달노인복지관이 27일 개관했다.
팔달구 수원천로 343(북수동)에 건립된 팔달노인복지관은 연면적 4천887㎡,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국도비 11억원, 시비 176억 원 등 총사업비 187억 원이 투입돼 수원시 복지관 최초로 영화관은 물론 주간보호시설, 수영장, 헬스장,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컴퓨터 강의실, 바둑·장기실, 요가·체조실, 대강당 등을 갖췄다.
팔달노인복지관은 수원시의 6번째 노인복지관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13%)이 수원시의 4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팔달구는 노인복지관이 없어 어르신들은 다른 구의 노인복지관을 이용해야 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복지관이 집 가까이에 생겨서 이제 복지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시는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기반을 조성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팔달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친목을 다지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달노인복지관은 4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2분기 정규강좌’를 개설해 체조, 요가, 노래, 어학, 서예, 컴퓨터 등 20여 개 강좌를 운영한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