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월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21만5천976TEU로 지난 1월에 이어 역대 2월 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1만2천427TEU, 수출은 10만1천730TEU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교역량이 12만1천484TEU로 사드보복과 미·중 간 무역마찰 우려에도 23.5% 증가하며 전체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고 베트남도 2만3천421TEU로 전년 동월대비 35.3% 늘었다.
공사는 지난 달 물동량 주요 증가원인으로 중국 춘절의 긴 연휴에도 교역물량 감소현상의 완화, 지난 1월에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합의 등에 따른 국내 경기의 안정 효과 등을 꼽았다.
공사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인 연간 330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올 상반기내 인천신항 임시 공컨테이너 장치장 등 물류지원시설 운영을 통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