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입주한 해외 4개 대학이 잇따라 중국 교육부 인증을 획득해 중국학생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따르면 벨기에 겐트대학이 지난 해 1월 국내 해외대학 최초로 중국교육부 인증을 정식으로 획득했다. 이후 지난 3월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모두 중국 교육부 인증을 받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내 외국대학들에는 40여개 국, 186명의 외국인 학생이 있음에도 중국학생은 장학금 지원 형태로 소수만이 등록돼 있는 실정이다.

‘2017년 교육부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중국 유학생 수가 약 6만8천 명에 달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을때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중국 학생 수는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그 동안 인천글로벌캠퍼스내 대학들이 중국교육부에 인증을 받지 못해 중국 내 학생과 학부모 및 유학원 등이 입학 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입주 대학들이 대거 인증을 획득해 중국학생 유치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인천글로벌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교육부 인증을 토대로 중국내 고등학교 및 유학원 등을 통해 중국학생 유치가 가능케 됨으로써 학생 충원율 제고에 획기적인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캠퍼스활성화 및 추후 해외대학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