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7℃
  • 서울 25.6℃
  • 흐림대전 26.6℃
  • 흐림대구 26.9℃
  • 구름많음울산 25.5℃
  • 흐림광주 26.5℃
  • 박무부산 24.9℃
  • 흐림고창 27.8℃
  • 흐림제주 28.0℃
  • 흐림강화 25.0℃
  • 흐림보은 26.4℃
  • 흐림금산 27.4℃
  • 흐림강진군 26.0℃
  • 흐림경주시 25.4℃
  • 흐림거제 25.8℃
기상청 제공

해경 3개 기관 이사비용 200억 “최소한 내달초 예산 확보해야”

문 대통령 공약대로 추진하려면
기재부서 관련예산 편성 급선무

올해 하반기 해경의 인천 이전과 관련 해양경찰청과 중부지방해경청 등 3개 기관의 이전 비용에 200여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2일 해경에 따르면 해경청사는 올해 안에 세종 정부종합청사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사로 이전한다.

이에 현재 인천 송도 청사를 쓰는 중부해경청은 인천 영종도 해경 특공대 청사로, 인천해경서는 폐교인 인천 옥련동 능허대 중학교 건물로 각각 옮기기로 결정됐다.

해경청 청사이전 태스크포스(TF)가 추산한 3개 기관의 이전 비용은 해경청과 중부해경청이 각각 80여억 원, 인천해경서 40여억 원 등 총 200여억 원이다.

3개 기관 이전 비용은 청사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실 구축비,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비, 각종 물품 구매비, 이사비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앞서 해경 조직이 해체된 이후 2016년 8월 인천에서 세종으로 본청 청사를 옮길 때도 87억원이 들었다.

해경은 최근 기획재정부에 본청 등 3개 기관 이전 비용을 예비비로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해경이 추산한 이전 비용을 모두 내려보내 줄 지 알 수 없다”며 “예산이 기대보다 적게 편성되면 예산에 맞춰 상황실 등을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기재부가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시점에 따라 청사이전 시기가 달라지는 탓에 문재인 대통령 공약대로 올해 안에 이전을 끝내려면 최소한 다음 달까지는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기존 인천 송도 청사를 쓰고 있는 중부해경청과 인천해경서가 먼저 이전해야 본청이 세종에서 송도로 옮길 수 있다”며 “각 기관이 사무실 리모델링을 하고 장비 구매를 하는데 2∼3개월이 걸리는 만큼 본청 이전까지 올해 안에 끝내려면 최소 5월 초에는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