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북인천복합단지 매각 성사로 신규 항만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재원 2천225억 원을 확보, 인천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 등 신규 항만시설 건설 예산 약 2천800억 원을 포함, 3천884억 원의 지출예산을 편성했다.
자체 조달이 가능한 재원을 제외한 1천900억 원은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번 북인천복합단지 매각 성사로 총 매매대금 2천255억 원 중 계약금과 1차 중도금 약 730억 원이 올해 중 납부되면 공사는 외부자금 조달규모를 축소할 수 있고 그에 해당하는 이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매각 계약의 성사로 중장기 사업추진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2천억 원을 신규 항만시설 건설에 투입할 계획인데 재원 중 상당 부분은 자산매각을 통해 자체재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의 2017년 기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는 7천536억 원으로 이중 외부 자금 조달액이 7천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약 35%를 기록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