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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새 사업자 모집… 15개 업체 ‘눈독’

금융기관 등 참여 의향서 제출
최소비용보전 방식으로 운영
6월 29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의정부경전철 새 사업자 모집에 15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지난 10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금융기관 9곳, 철도운영사 5곳, 기타(개인) 1곳 등이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이들을 대상으로 경전철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새 사업자는 시와의 협약 체결일부터 오는 2042년 6월까지 경전철을 운영하게 되며 2천억 원 이상 투자해야 하고 투자비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자가 5인 이상 출자자로 구성되면 최상위 출자자의 지분율이 25% 이상이어야 한다.

새 사업자는 최소비용보전(MCC) 방식으로 경전철을 운영한다.

운영 수입이 투자 원리금과 운영비의 합계액보다 적으면 주무관청이 부족분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사업자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으로 운영했다.

MRG 방식은 주무관청이 사업자의 수익을 보장하는 반면 MCC 방식은 적자가 났을 때 운영비를 보전해 주는 대신 흑자가 나면 관리한다.

시는 오는 6월 2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11월 중 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금조달(70점)과 운영능력(30점)을 평가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5월 3천600억 원의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기존 사업자가 파산한 뒤 시가 넘겨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인천교통공사가 위탁 운영 중이다.

기존 사업자는 투자금 일부인 2천148억 원을 지급하라고 시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8월 시장을 상대로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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