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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국방부, 캠프 시어즈 부지 토양오염정밀조사 실시를”

오염토 발견… 대책 강구 요청

의정부시는 반환공여지인 캠프 시어즈 내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 부지에 대해 토양오염정밀조사 실시와 그 결과를 5월 31일까지 통보해 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최근 오염토 발견으로 북부소방재난본부 건립공사가 중단된 곳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국방부에서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토양정화 및 검증까지 마친 곳이다.

시는 지난 2013년에도 토양오염 정화를 마친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공사 현장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토양이 발견돼 국방부에서 재정화 조치한 사례가 있었다.

시는 추후 미반환 및 미개발 공여지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 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시가 국방부로부터 해당 토지를 매입할 당시 토양환경평가를 하지 않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가기관인 국방부에서 토양오염의 정도와 범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정화를 한 후 검증을 완료한 해당부지에 다시 토양환경평가를 하는 것은 예산 낭비 등 불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소유권을 이전받은 6년 동안 개발행위 등이 차단된 상태라 다른 토양오염 원인이 있을 수 없다”며 “그런데도 토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토양이 발생한 만큼 국방부는 즉시 정밀조사와 함께 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은 의정부 캠프 시어즈 부지 오염토양 발견과 관련, ‘토양 정밀조사와 오염 치유를 회피한 바 없으며 오염원인 조사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토양정화를 완료했고 공인된 기관 검증과 시의 승인을 거쳐 소유권을 이전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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