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지난 23일 노·사 및 전문가협의체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7월 정부의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노·사 및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파견·용역 근로자 대상 전환 협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말 에코누리호 선원 4명 및 안내데스크 1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노·사 및 전문가협의체 합의는 지난해 말 전환 대상자로 결정된 5명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최종 결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노·사 및 전문가협의체 회의는 ▲전환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하향 금지 ▲전환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전환 ▲직무가치를 반영한 임금체계 마련 등 세가지 원칙하에 진행됐다.
이에 따라 노·사 및 협의체는 유사직종이 있어 기존 임금체계로 편입이 가능한 안내데스크 근로자의 경우 관련 절차를 거쳐 즉시 고용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비교대상 직종이 없는 선원들의 경우 외부전문가 검토를 거쳐 직무가치를 반영한 선원직군을 별도로 마련해 고용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공사 안길섭 인사관리팀장은 “노·사 및 전문가협의체 위원 모두가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취지에 적극 공감한 덕분에 타기관에 비해 빠른 선도적인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전환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분들이 공사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