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내를 넘어 인도 아마다바드, 일본 오사카, 멕시코 몬테레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호주 시드니 등 해외 곳곳에서 세계적 규모로 열리고 있다.
25일 경기광주오포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생명 나눔 현장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 용인시, 이천시 등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웃, 가족, 친구 등 약 550명이 함께했다.
교회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식당, 다목적실 등 교회 내부 공간을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마련했고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은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하면서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헌혈버스 4대를 지원하며, 하나님의 교회 헌혈 행사를 응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엄형신(49)씨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하니 보람이 된다. 평소 봉사활동에 꼭 동참하고 싶었는데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게 되어 뜻깊다. 내년에도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남선 혈액원장 역시 “혈액은 인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낼 수 없기에 누군가의 기증이 꼭 필요하다”며 “하나님의 교회 헌혈운동은 생명을 살리는 정말 소중한 행사다. 이것이 바로 진짜 이웃사랑”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유월절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다. 새 언약 유월절로 인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자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