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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후보 힘 모으자… 민주 광명시장 경선판 요동

문영희·김성순, 김경표 지지선언
박승원 예비후보 “구시대 적폐”

 

<속보>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선정작업에 지역위원장인 현역 국회의원 개입,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8년 5월8일자 1면 보도) 예선 탈락한 후보들의 특정 후보 지지가 이어지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욱이 컷오프 발표 후 특정 후보 지지에 나선 2명은 현역 국회의원을 등에 업은 예비후보와 대립각을 형성하며 본인들이 지지한 후보와 함께 3명이 원팀(one team)을 형성한 반면 소외(?)된 예비후보는 이같은 행위를 ‘구시대적 적폐’로 규정,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고 있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문영희·김성순 예비후보는 8일 김경표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김경표 후보와 소통해 보니 진정성이 느껴졌고 시장의 권한을 시민과 함께 하려는 마음이 전달돼 지지를 결정했다”고 말했고 김성순 예비후보는 “제 정책과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가 김경표 후보임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의 배경에는 3선의 백재현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지역 정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박승원 예비후보는 백재현 의원이 광명시장 재임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선거 초반부터 백 의원이 밀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사회에서는 팽배했었다.

이번 지지 선언에 대해 김경표 예비후보는 “두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향후 광명시장 후보의 정책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시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함께 했던 모든 후보들과 ‘원팀’이 돼 광명의 새로운 미래를 심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유력 후보를 밀어내기 위한 합종연횡은 정치에 대한 시민 불신을 가져오는 구시대적 적폐일 뿐”이라며 “박승원답게 당당한 정치를 하겠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10~11일 양일간 권리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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