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9℃
  • 서울 25.5℃
  • 흐림대전 26.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5.6℃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5.6℃
  • 흐림고창 27.7℃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6.3℃
  • 흐림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6.0℃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골든하버 투자유치 ‘지지부진’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단지
1단계 부지 국제입찰 계속 연기
사드 여파로 중국쪽 관심 미미
국내투자자도 선뜻 나서지 않아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음에도 배후 단지인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현재 골든하버 전체 42만9천㎡ 가운데 기반시설 조성이 끝난 1단계 부지 21만2천여㎡에 대한 국제입찰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골든하버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골든하버는 서·남·북 삼면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해 친수공간이 부족한 인천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해양문화의 매력을 만끽하게 하는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사드 갈등’ 이후 주 타깃인 중국 쪽에서 골든하버 투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다, 국내에서도 뚜렷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2016년 10월과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하려 했지만, 당시 사드 갈등과 북핵 리스크 등 불안 요소 탓에 유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입찰을 보류했다.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골든하버 2단계 21만6천㎡에는 내년 단지 조성이 끝나면 컨벤션, 콘도, 럭셔리 리조트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공사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내 다른 대형 상업시설 등과 개발 콘셉트가 중복되고 사드 갈등을 비롯한 대외요인의 영향으로 투자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안에 국제입찰을 실시해 크루즈나 카페리를 타고 인천을 찾은 관광객이 쇼핑·레저·휴양을 한 곳에서 즐기는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