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업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인천항의 현안 해결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는 26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홍영표 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 신항 배후단지 조성 등 현안 해결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인천항 제1항로는 계획수심 14m에 못 미치는 구역이 54곳에 달해 항로 준설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남북관계가 개선돼 해상물류가 재개되면 인천항과 북한 남포항 사이에 3만t 이하 선박의 왕래가 가능한 만큼 이에 대비해 계획수심을 확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 214만㎡ 조성에 대해서도 “1∼3구역 중 민간개발로 추진할 예정인 2구역도 3구역과 함께 인천항만공사가 개발해 항만 배후단지의 공익성과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으며 현재 일부만 개발된 개성공단이 계획대로 개발될 경우 인천항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 인천항만물류협회 김종식 회장, 인천항운노동조합 이해우 위원장, 인천항도선사회 유세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