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어장과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방제 활동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한 남해안을 중심으로 적조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적조가 밀집해 발생한 해역에서는 경비함정의 워터제트 추진기와 소화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적조주의보는 원인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100개체 이상일 때 내려진다.
해경은 적조주의보 발령 당일부터 현재까지 120여 차례 예찰 활동을 벌였으며, 경비함정 11척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지원했다.
이달 8일부터는 전남 고흥과 여수 해역에서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활용한 예찰도 할 계획이다.
드론은 적조가 발생한 해역을 빠르게 촬영한 뒤 해당 영상을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해경청 관계자는 “적조로 인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방제 활동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